존재적 관점에서의 앎은 배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접목되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할 무렵인 삼십대 초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 때 에리히 프롬의 책들은 저에게 길라잡이가 되어 주었습니다.
[자유로부터의 도피], [사랑의 기술],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는 모두 뒷 골이 저릿저릿 할 만큼 큰 깨달음을 준 책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소유냐 존재냐는 우리가 삶에 있어서 어떠한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를 가장 확실하게 알게 해 준 책입니다.
에리히 프롬은 이 책에서 현대인의 생활양식을 소유와 존재로 이분하여 바람직한 인간상을 제시합니다.
소유(To have)와 존재(To be)의 양극 사이에 다양하게 존재하는 인간들에게, 물질의 탐욕과 소유양식을 경계하라고 합니다.
자기 능력을 능동적으로 발휘하며 삶의 희열을 확신하는 '존재양식'을 통해 존재적 실존양식이야말로 현사회에서 가장 바람직한 인간상입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을 단순히 소유할 뿐이라면 우리는 빈 껍데기로 사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우리가 가진 지식도, 돈도, 모든 것이 나의 존재적 관점에서 거듭날 때 비로소 우리는 의미 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남경채 원장